합격자 수기

제28회 공인중개사 합격자 - 김대연

관리자 2022.09.20

안녕하세요.

28기 합격생 김대연이라고 합니다.


먼저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세종공인중개사 학원장님 및 스탭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수험생들이 하나라도 더 득점할 수 있을까, 최종 시험일 직전까지도 수험생들과 스트레스를 기꺼이 나눠 가지신 우리 열정적인 교수님들께도 감사 말씀 드립니다.


1년 동안의 고된 시험준비, 그리고 시험 당일 마지막 답안지를 제출하고 가채점을 마치며

걱정의 한숨이 안도의 한숨으로 바뀌는 순간이 있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몇 가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사실 공부를 하는 내내 고민하던 것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늘 타협이 많았던 제가, 마지막에 후회하던 것들이기도 합니다.


첫째,

“기교와 전략은 꾸준함을 따라갈 수 없다.”

학원 동기생 중 그 누구도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는 없었을 겁니다.

다만, 그 크기는 수차례 모의고사를 치르며 득점했던 수준에 따라 아마 달랐을 것 입니다.

수업 전 예습, 본수업에서의 집중력, 수업 후 2~3시간의 복습.

별게 아닌가 싶을 수 있지만, 그것을 매일 지키는 것이 결코 만만치는 않습니다.

우리 학원에서 늘 고득점을 유지하며 최종 합격을 하신 동기생분들은,

자신과의 타협을 줄이고 늘 그 항상성을 유지하려 노력하신 분들입니다.

뒤늦게 몰입하여 공부를 시작한다면 앞서 놓친 그 모든 시간들을 다시 주워야 하는 고된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 입니다.


둘째,

“학원의 프로그램에 충실하자”

1년 프로그램을 등록하면 과목마다 평균 5회전 수업을 하게 됩니다.

보통 그것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스스로 타협을 합니다.

‘아 그럼 편하게 듣고 2, 3회차 정도부터 열심히 하자’

처음엔 힘을 조금 빼고 편하게 듣는 것은 맞는데, 수업에 빠지거나 주어진 과제를 버리기 시작하면 그것이 쌓여서 나중에 급하게 쫓아가야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본고사 전 독서실의 짐을 일부 정리하는 중에,

예전에 학원에서 배포한 OX 문제, 기출문제 출력물 등이 받은 그대로 접혀서 후루룩 떨어지는 것을 보고 참 스스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반성이라는 것이, 시험일이 가까워 질수록 사람이 겸손해지니 시험을 준비하는 여러분 중 상당수

분들도 머지않아 겪게 될 일임을 확신합니다^^)

학원의 프로그램이 몇 십 년간 만들어진, 이유가 다 있는, 노하우가 담긴 프로그램일텐데 너무 오만하고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매일 꾸준히 학원의 프로그램에 충실하고 조금씩 시간을 내어 자기주도 학습만 하셔도,

저처럼 시험을 앞두고 4개월을 독서실에 박혀서 14~16시간씩 질리는 공부를 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렇게 시험이 끝나고,

밀린 잠을 자고, 밀린 영화를 보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지금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봤습니다.

모두 좋지만,

책을 보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난 것이 가장 속이 시원했습니다.

아마 위의 두 원칙에 충실하지 못해 늘 쫓기듯 공부를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변수는 늘 존재합니다.

사람마다 학습 능력도 다르고 또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 변수를 줄여가고 학습량을 쌓는 성실함이 합격의 문을 여는 열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교수님들께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논리를 자주 강조하실 겁니다.

그것이 모든 것을 표현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시험을 고민 중이거나 준비하시는 분들께,

제가 지키지 못해 후회하고 고생하며 깨달았던 짧은 글이,

부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하며 마칩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며, 꼭 합격하셔서 합격자 모임에서 뵐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세종공인중개사 학원 1기,

합격자 김대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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