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30회 시험 동차 합격자 김선옥님 합격수기- 다정동 옥석부동산 대표
관리자 2022.09.2830회 공인중개사 합격 키워드는 '30/40·여성' 이랍니다.
10개월간의 공부가 잘 마무리되어 이제 새로운 세상에 뛰어든 30회 합격자이자 초보 개업공인중개사 김선옥입니다.
출근길 우연히 본 현수막 한 장이 또 다른 삶을 시작하게 만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가 이 직장생활을 과연 몇 살까지 할 수 있을까? 아픈 아이에게 만원 쥐어주며 병원 갔다 집에서 쉬라고 말하고 출근했습니다. 그날 이런저런 생각과 육아를 핑계로, 3년만 쉬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그 자유로운 시간 7일 보내고 1월 초에 아이들 학교간 오전시간에 나중을 위해서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를 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학원에 방문했습니다.
두 과목 10개월 하면 되겠지 하고 마음의 준비없이 1차만 하겠다고 상담 받았습니다. 옆에 계시던 원장님께서 그럼 2차는 그냥 수업만 들어보라고 권하시더라구요. 그래 내년에 2차도 해야 하니 부담없이 들어 볼까 하고 시작한 공부가 결국 동차에 합격하는 기쁨을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장님^^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정말 중요한 본론으로 들어 갈게요.
인강보다 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제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아마 혼자서 인강 들었다면 1차 합격도 어려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민법, 부동산학개론, 공인중개사법 3개의 과목을 꾸준히 공부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2월에는 3개 과목을 그날 배운 것 동영상 1번 다시 듣는 게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교재가 마무리 되고 다시 3월 수업에 들어갈 즈음 혼란스럽더라구요. 내가 2개월동안 뭘 배웠지? 왜 기억에 남는게 하나도 없지? 6과목을 다 공부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어지더라구요.
3월 아이들도 개학했고 집에 오면 거의 5시가 되니 그때부터는 오전 수업 듣고 학원에서 5시 30분까지 자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종국립도서관도 가보고 했는데 그래도 역시 공부 제일 잘되는 곳이 강의실이더라구요. 졸기도 했지만 그래도 시험볼 때까지 꾸준히 했습니다.
3~4월에는 민법과 부동산학개론을 1~2월 동강으로 주말엔 예습하고 본 수업 있는 날 오전에 수업 듣고 오후에 복습했습니다. 그러면서 5월까지 민법 기본서를 읽었습니다. 그러니까 민법 점수가 나오더라구요
6월에 부동산학개론, 7월과 8월 중순까진 공법, 공법은 따로 노트정리 하느라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그래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정말 어려운 과목이죠^^
8월말까지 2주간 공시법, 9월초부터 2주간 세법 집중 공략
물론 학원 수업은 수업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마지막 9월, 10월엔 공부시간을 더 늘렸습니다. 그리고 전 과목 일일 계획표를 짜서 여러번 반복해서 돌렸습니다.
다들 아시죠?
수업 빠지시면 안되구요. 수업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세요. 그리고 마지막 동형모의고사 볼 때는 다음날 시험 볼 과목 전날에 가볍게 보았습니다. 반복밖에 답이 없더라구요. 머리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얼마만큼 집중해서 반복을 많이 했느냐 인 것 같아요.
20년이 넘는 기간 공부와 담 쌓고 지내다가 어렵게 자격증을 취득하니 아직도 내가 무엇인가 이룰 수 있다는 뿌듯함과,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뭔가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을 믿고, 학원의 강의를 믿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아니하면 꼭 합격의 영광이 찾아오리라 생각됩니다.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더 많은 합격자가 배출되리라 믿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다정동 옥석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김선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