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1회 동차 합격생 신동우입니다.
저는 20대 후반으로 앞으로 근로소득만으로는 자산을 쌓아 살아가기 어렵다는 생각에 전반적인 부동산에 관해 공부해 보고자 공인중개사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1. 포기하지 않으면 시험에 붙을 수 있다.
저는 조금 늦다고 생각할 수 있는 2월 초에 학원에 와서 바로 학원 독서실도 함께 등록해 그때부터 시험보기 전날까지 학원에서만 전적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일 아침 8시에 등원하여, 야간수업이 끝나는 시간까지 공부를 하는 것이 참 지루하기도 하고 나름 힘들었지만, 내가 포기만 하지 않으면 합격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공부를 이어 갔습니다. 저는 여러분 스스로에 대한 이런 믿음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주변과의 의도적 단절(?)
주변에서 “얼굴 한번 보자”고 하며 “오늘 하루 논다고 시험 안 떨어져” 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루를 신나게 놀면, 다음날 또 그 다음날도 계속 피곤하여 다시 공부에 집중하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루 친구들과 놀 수도 있지만, 그게 반복되면 절대 안됩니다! 공부에 최적화 되어 있는 일상의 루틴이 한번 무너지면 다시 그 궤도로 돌아가기까지 몇배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합격만 하면 그때부터는 시간이 많으니, 조금만 미뤄두세요.
 
3. 짧은 시간에 반복해서 공부하기
공인중개사 시험준비를 하면서 평생 처음으로 공부를 이렇게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기에(^o^)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수업은 절대로 빠지지 않고 출석하여 다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교수님들이 이 부분은 외우라고 집어주시는 것은 필수적으로 외우고 용어들에 조금 더 익숙해지기 위해 동영상 강의를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그 후에는 그 나머지 부분들은 반복적으로 매일매일 반복하여 공부를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4. 1차 과목은 민법, 2차 과목은 공시법 중 등기법과 공법의 흐름
저는 5월부터 정규수업을 듣고 나서 민법 3~4월 과정 동영상을 하루분량을 듣고 나머지 과목들을 하루하루 돌려가면서 들었습니다. 일단은 민법부터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하지만 동영상을 듣기만 하는 것도 지치고 양이 많아 하루에 정규수업 외 추가로 2개 과목의 동영상을 듣는 게 벅찰 때도 있었습니다. 이럴 때에도 민법은 빠지지 않고 복습하였습니다. 민법을 잘 잡아두시면 후반에 가서 마음이 편합니다.
 
2차 과목은 처음부터는 열심히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너무 처음부터 다 잡고 나는 다 열심히 할거야! 하면은 지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공시법은 격주 수업이기도 하고, 등기법이 어렵습니다. 막바지에 공부할 때 동차 합격의 발목을 잡을 수가 있는 과목중 하나입니다 . 그렇기에 교수님이 항상 동영상으로 복습을 하라고 하십니다. 등기법은 꼭 복습을 하여 틀을 잡아 둔다면 나중에 많이 수월하실 겁니다!
 
공법은 처음엔 체계가 잘 잡히지 않아 내가 지금 수업을 하는 파트가 어디인지, 내가 오늘 수업했던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 모른 채 하루하루 수업을 듣고는 했습니다. 이 상태로 방치를 하니까 나중에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하실 때, 각 법에 따른 큰 틀(목차)를 숙지 하신다면 공법의 전반적인 이해와 접근하는 한층 더 수월해 질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를 하시다 보면 멍하니 있다가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딴 짓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할 수 있으며 집중이 안 되는 날도 분명 있을 겁니다. 이럴 때는 본인을 자책하기 보다, 과감하게 하루 푹 쉬고 집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며 기분전환을 해주는 것도, 그 다음날에 집중력을 올릴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루하루를 충실히 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날 하루의 컨디션에 내일 그리고 그 한주가 좌지우지 안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합격을 기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