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30회 시험 동차 합격자 강미영님 합격수기
관리자 2022.09.245살 예쁜딸, 3살 개구쟁이 아들, 두아이 엄마의 공인중개사 공부 시작
안녕하세요~ 저는 30회 동차 합격자 강미영입니다.
저는 직장 생활을 하다가 결혼과 동시에 육아로 경력단절이 된지 어느덧 6년차가 되었습니다.
두살 터울의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제 직업은 없고 전업주부.. oo엄마, oo아내의 삶을 살고 있었고, 똑같은 일상과 육아에 지쳐가고 있을때 즈음... 문득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보았지만, 막상 아이가 있는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세종시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마침 집 근처에 공인중개사학원이 있어 상담 후 바로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언가에 다시 도전한다는 생각에 의욕과 열정은 앞섰지만, 아이가 있다 보니 공부시간이 항상 부족하였고 심적으로 불안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잠들고 난 후 공부를 하다 보니, 수면 시간이 늘 부족하여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아이들에게 소홀해지는 것 같아, 공부를 시작한 것을 후회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다시 무언가에 열심히 도전하며 공부할 수 있고 지금보다 발전되고 안정된 미래와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금 힘이 나곤 했습니다.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생각했던 것보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내적 갈등이 많았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오히려 공부시간이 부족할수록 공부를 할 때 최대한 집중해서 목표를 정해놓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공부만이 살길이다.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어서 시작한 공부였지만, 공부량도 상당하였고, 학습 난이도와 각 과목마다 개념 파악과 법률용어들이 모두 생소하여, 익숙해지는데 무척 어려웠습니다. 수업을 듣고 있으면 멘붕이 오기도 하고, 심지어 이미 자격증을 취득하신 공인중개사분들이 대단하게도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우선 개념 파악과 용어들이 익숙해질 때까지, 기본서를 충실하게 정독하였고, 각 과목마다 수업 후에는 그날그날 복습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용어조차도 생소하던 것이 점차 익숙해지고 개념 정리가 되다보니, 그다음부터는 흩어져 있던 내용들이 서서히 정리가 되었습니다.
각 과목마다 교수님들께서 공부하는 요령을 세밀히 알려주셔서, 그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하였고, 기본서를 다독하면서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난 후에 문제를 풀면서, 정답 부분은 다시 한번 아는 것을 굳히면서 내것으로 만들며 이해하고 넘어가고, 오답 부분은 오답 노트를 통해 제가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면서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고, 그 부분은 다시는 실수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으로 공부하다 보니, 학원에서 동형 모의고사와 문제풀이를 할 때 많은 부분 도움이 되었고, 점수 올리기에 효과적이였습니다.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1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중간중간에 초심과 달리 포기하고 싶어 지는 순간이 오고 '공부를 왜 시작했을까?' 라는 후회도 하기 마련입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수면 부족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시험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원장님과 학원 직원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1, 2기 선배님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아침마다 전쟁이 따로 없었습니다. 아이 둘을 어린이집 보내고 학원에 오는 것이 쉽지 않았고 수업시간에 늦을까 봐 매번 뛰어오기 일수였습니다. 가끔 지각한 날도 있었지만, 결석은 단 한번도 하지 않고 열심히 출석하였습니다.
학원에 직접 나와서 수업을 들으면 그 시간 동안은 집중하게 되어 학구열이 생기고, 학원 동기생들과의 관계도 돈독 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학원의 커리큘럼대로 따라가면서 그날 배운 내용 복습을 하면서 틈틈히 기본서 읽기를 권장해드립니다.
기초가 잘 잡혀 있어야 나중에 문제풀이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동영상으로 수업을 다시 듣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각 과목마다 교수님들께서 공부하는 방법을 잘 알려 주시겠지만, 동차를 목표로 한다면 1차 과목 민법과 학개론을 먼저 잡으셔야 6월 이후부터 2차 과목에도 집중할 수 있습니다. 1차 점수가 안정적이지 못하면 심리적 불안감으로 2차 공부가 어려워지게 되고 '2포
(2차포기)'를 하게 되는경우가 있습니다. 2차 과목중 중개사법은 고득점 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공법이나 공시⦁세법의 부족한 점수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다른 분들의 공부 방법이나 점수에 연연하거나 비교하면서 본인을 자책하거나 속상해하지 마시고, 초심 잃지 않으며 건강 유지하면서 본인 스스로 '할수 있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하시면 좋은 결과가 뒤따라 올 것이라 믿습니다.
제30회 공인중개사 동차 합격자 강미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