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31회 동차 합격생 조지현님 합격수기
관리자 2022.10.01이번 31회 공인중개사시험 동차 합격자 조지현입니다.
어느덧 벌써 한 해를 돌아보고 정리하는 12월입니다. 저에게 2020년 한 해는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하여 열심히 달려온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처음엔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뛰어들고 보니 결코 만만한 시험이 아니더라고요. 앞으로 상대평가가 실시될 수도 있다 하니, 더욱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적은 나이는 아니었지만, 그동안 접하지 못한 전문적인 법률용어들도 많았고, 학습해야 할 범위가 많은 탓에, 솔직히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로써 나만의 시간이 갖기가 턱없이 부족했던 제게 공인중개사 공부는 적지 않은 부담이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하는 온라인 강의보다는 학원이라는 오프라인을 선택하게 되었고, 세종공인중개학원의 잘 짜인 커리큘럼과 실력 있는 교수님들의 지도하에 무난히 합격이라는 길을 걸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차, 2차 과목 구분하지 않고 요일별로 배분된 강의에 매일 충실하게 공부에 임했습니다. 1차와 2차를 교차로 공부하다 보면 서로 연결되는 고리들이 많아서, 오히려 이해하는 도움이 되었고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1차와 2차를 나누어서 공부하기 보다는 동시에 준비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봄즈음부터 매월 보는 박문각 실전 모의고사는 현재 나의 위치를 알려주는 네비게이션 역할을 해주기에 꼭 보았습니다. 첫 모의고사를 보니, 합격점수는 고사하고, 한 과목당 50분이라는 시간 내에 40문제를 풀기조차 버겁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문이 상당히 길어요. 그때부터 읽기 능력을 키우기 위해 기본서를 읽기 시작했어요. 동영상으로만 공부를 하다보면 다 아는 것 같거든요. 근데, 막상 시험을 봤는데 점수가 안나온다면 기본서를 읽으면서 공부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저는 9~10월에 있었던 파이널 특강도 마지막 정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루동안 교수님께서 전체를 훒어주시는데, 1년 간의 공부를 탄탄하게 정리하는 그 시간이 너무나 소중했습니다.
8월까지는 세 아이들을 돌보느라 수업이 끝나면 바로 귀가하여 집에서 어렵사리 공부를 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안되겠다 싶어, 시험 몇 달을 남겨두고 학원독서실을 사용하려고 하니, 막상 여유자리가 없어서 대기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자리를 마련하여 독서실에서 마지막 스퍼트를 올릴 수 있어, 아주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일찌감치 학원독서실을 선점하시길 바래요. 요즘은 공공도서관이나 아파트 독서실은 아예 사용이 어려워, 학원독서실 만큼 가성비가 좋은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합격수기라 하여 특별한 비법이 있을까 기대하신 분도 계실텐데, 지금까지 말씀드렸듯이 저에게 비법이란 없었습니다. 그저 학원 커리큘럼과 교수님들을 믿고 충실히 따라간다면, 어려운 고비도 중간중간 분명 있겠지만, 오르막 없는 내리막길 없듯이 길은 반듯이 열릴 것입니다.
중간에 절대로 포기하시지 마시고 끝까지 완주하셔서 여러분도 꼭 합격하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