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수기

2023년 제34회 동차합격자 최희란님 합격수기

관리자 2024.01.04
                                                                        

안녕하세요. 34회 합격생 최희란입니다.

 

전업 수험생으로 공부하는 주부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저는 60점이면 합격하니 적당히 공부해도 합격하겠지라는 안이한 자세로 202233회 시험에 장렬히 떨어지고, 이제는 정신차려고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에, 34회 시험 대비하여 기초과정부터 학원에 등록해서 동차합격을 준비하였습니다.

 

우선, 공인중개사 공부는 물리적인 공부량이 많습니다. 초시 수험생분들께서는 절대로 얕보지 마시고 충분히 공부하셔서 한번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 전 준비

 

0. 기출문제를 반드시 푼다.

본인에게 강한 과목과 약한 과목을 바로 분리한다.

 

저는 33회 시험을 쳐 보니, 1차는 부동산학개론이 수월했고, 2차는 세법과 공시법이 강했습니다. 강한 과목은 수업을 듣고, 이해하고 집에 와서 단원별 기출문제만 풀면 충분히 점수가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약한 과목 - 1"민법"2"중개사법" - 이 문제가 됐습니다.

민법은 시험 전날까지 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물권을 잡으면 계약법이 흔들리고, 계약법을 잡으면 총론이 기억이 안나는, 그야말로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

 

약한 과목일수록 적은 양을 잡아 공부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약한 과목을 많은 양을 잡아 공부하면 그걸 잡느라 잘하는 과목의 점수를 더 크게 까먹기 때문입니다.

 

우리 시험은 60점을 만들면 합격합니다.

그래서 약한 과목을 크게 나누어 기출을 빈도별로 나누었습니다.

 

예를들어, 3년 최근 기출을 분석해서 3회 나온 부분을 정리합니다.

 

민법의 총칙에서 3회 나온 부분은 대리, 복대리, 무효, 취소

계약법에서 자주 나오는 부분은 제3자를 위한 계약, 위험부담

민사특별법의 가등기 담보법과 명의신탁

 

이런 경우 문제와 답, 그리고 용어를 외우는 방법으로 대응했습니다.

 

암기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했습니다.

1) 내가 알고있는 것을 써본다

2) 기본서나 선생님이 설명하신 것을 써본다

3) 둘 차이점을 비교하고, 부족한 부분을 외운다.

 

수업은 내가 기출을 풀 수 있게 돕는 도구입니다. 기출을 분석한 후 수업을 들어야, 수업시간에 눈뜨고 졸지 않습니다.

 

실전 공부법

 

1. 수업 활용하기

 

수업 시작할 때 교수님들이 2개월 분량의 수업을 나누어 각 수업시수별로 나갈 분량을 써 주십니다.

 

수업 전 1시간에는 자리에 앉아서 수업 계획표에 나온 단어들을 중심으로 목차를 스스로 내려쓸 수 있고, 그 목차의 단어들을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에게도 설명할 수 있을만큼 쉽게 풀어서 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공부했고, 용어가 익숙해진 후부터는 단원별 기출문제를 예습삼아 풀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나면 3분정도 자리에 앉아 그 수업시간에 배운 것이 무엇인지 적어보고 내가 모르는 것, 외워야 하는 것, 기출에서 틀렸던 것으로 나누어 간추렸습니다. 기출을 중심으로 수업을 들어야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교수님 수업이 정말 중요하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복습은 틀렸던 단원별 기출문제를 풀고, 교수님 수업에서 강조하셨던 부분을 중심으로 자기 전에 한번 떠올려 봤습니다.

 

2. 모의고사 활용하기

 

저는 모의고사를 4월부터 10월까지 한번도 빼 놓치 않고 일부러 보았습니다.

 

33회 시험에서 시간 배분에 실패한 경험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시험이 어려우면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 푸느라 정신이 쏠려서 마킹을 놓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시험 시간을 분배하는 연습으로 무조건 보았습니다. 저는 모의고사는 "모르면 그냥 안 풀고, 아는 건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하는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모르면 그냥 안 풀고 넘어가는 것이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모의고사를 풀고 해설강의를 들으면, 수업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어야하는지 명확해지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됩니다.

 

틀린 문제를 이해하지 못한 부분, 암기해야 하는 부분으로 나누어 정리하시고

틀린 문제를 주말마다 한번씩 보면서 날짜와 O,X를 표기해둔 후,

본 시험 전 3번 이상 X표만 된 문제와 해설만 보시면 크게 도움이 됩니다.

 

 

3. 체력 대응법

 

저는 체력이 약해 짜증이 많고 집중력이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짧게 20분 단위로 주제별 또는 용어별로 나누어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공부가 안되면 즉시 일어나 요가나 걷기, 가까운 거리를 뛰어다니는 것, 매일 새로운 춤을 연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공부를 하다 힘들면 사람이 비관적이 됩니다. 나 이거 오늘 공부한다고 붙을까? 이게 시험에 나올까? 라는 불안한 마음에서 좋은 점수는 나오기 어렵습니다. 낙관적인 관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체 큰 근육과 코어근육이 중요합니다. 공부한지 3개월,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다들 크게 아프기 시작합니다. 꼭 자신만의 호흡, 요가, , 산책코스를 매일 개발하셔서 건강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하는 그래서 후회없는 1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8기 합격자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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